군산항에 다목적 관리·소형 역무선 부두 조성
군산항에 다목적 관리·소형 역무선 부두 조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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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항에 다목적 관리부두와 소형 역무선부두가 조성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다목적 관리부두'와 '소형 역무선부두' 각 1개 선석을 축조하기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다목적 관리부두'란 해경정·실습선 등의 다양한 목적의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를, '소형역무선 부두'란 항구에 정박한 배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예선, 급유선 등의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를 말한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고시된 '제3차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따른 것이다.

 '다목적 관리 부두'는 488억6천800만원을 투자해 도교(재설치 3기)와 함선(재설치 4기, 신규 3기), 전기,통신 시설을 설치하고 진입항로와 수역을 준설하게 된다.

 '소형 역무선부두'는 122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도교(신규 2기), 함선(신규 4기), 전기 및 통신 시설 등을 설치한다.

최근 입항 선박이 대형화 추세여서 안전하고 신속한 입출항 서비스, 급수, 급유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 부두는 군산항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애초 추진했던 1·2부두에 대한 '다목적 관리부두(해경정과 소형선 부두)'로의 전환은 부두 이용자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홍상표 청장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군산항 부두 기능 재조정 및 기능 전환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기존 운영 부두와 새로운 관리부두 및 소형역무선 부두가 조화롭게 운영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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