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이서면 ‘나눔냉장고’ 거리에 떴다
완주 이서면 ‘나눔냉장고’ 거리에 떴다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2.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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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 이서면에 행복을 전달하는 '나눔 냉장고'가 거리에 등장했다.

 완주 이서면사무소는 지난 23일 전북혁신도시내 한국전기안전공사 건너편에 '행복채움 나눔냉장고'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서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하는 나눔냉장고는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등 군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 세대에 먹거리를 직접 전달하는 역할도 해준다.

 이 냉장고는 지난해 4월부터 모금된 1111사회소통기금의 첫 배분사업으로 지원되었다. 완주지역자활센터 푸드뱅크사업단의 기부된 식재료로 매일 아침 채워진다. 좋은 취지가 이서면에 알려지자 지역 내 여러 대형 마트에서도 이웃사랑에 동참하기로 했다.

 매일 아침 채워지는 음식은 군민 누구나가 이용 가능 하고 이웃주민과 나누고 싶은 상하지 않는 곡류, 과일, 채소류, 통조림류 등을 냉장고에 채워 참여할 수 있다.

 위생상태 청결 유지를 위해 1일 2회 관리자를 통해 위생 점검을 할 예정이다.

 '행복채움 나눔냉장고'는 독일에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먹거리 나눔 운동인 '푸드 셰어링'(Food sharing)에서 착안해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웃과 음식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설치되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복지제도가 있는지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웃愛(애) 발견함도 함께 설치했다.

 주영환 이서면장은 "여러 기관과 업체의 도움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이웃에게 무료로 공급될 수 있어 의미가 깊고, 앞으로 나눌 수록 맛있는 나눔냉장고를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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