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산소 가려고’ 길가 차량 훔친 무면허 40대 입건
‘부모 산소 가려고’ 길가 차량 훔친 무면허 40대 입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2.2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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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 산소를 가려고 차량을 훔치고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24일 길가에 주차된 1t 트럭을 무면허 상태로 훔쳐 달아난 김모(45) 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께 익산시 오산면 한 도로에서 주차된 1t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김 씨는 김제의 한 소방센터 앞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를 훔쳐 25km가량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트럭을 몰고 산에서 내려오던 중 흙길에 바퀴가 빠져 움직일 수 없게 되자 트럭을 버리고 내려와 소방센터에서 승용차를 다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부모님 산소에 갈려고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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