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 “군산조선소 존치, 정부가 나서달라”
문동신 시장 “군산조선소 존치, 정부가 나서달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2.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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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정부와 정치권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문동신 시장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군산조선소 존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정부와 정치권 차원의 대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문 시장은 군산조선소 폐쇄 위기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등 지역경제가 붕괴위험에 처했다며 국가 균형 발전 차원의 각별한 지원을 피력했다.

특히, 군산에 대한 정부의 홀대를 성토했다.

정부가 거제·창원지역 STX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은 그 지역의 파급 효과를 고려해 자금 등을 지원했지만, 군산은 경제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가동중단이라는 강경책을 고수했다는 것.

따라서 전북도민의 소외감 해소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정부와 정치권이 현실적인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군산조선소가 완전히 폐쇄되면 현대중공업 투자비 및 지역 조선업 생태계 구축비용 등 2조원의 비용이 무용지물 되고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기업 R&D 및 인력양성 등의 기반이 무너질 것”이라며 군산조선소 존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현재 전북은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중심으로 제조업 불황과 함께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정부 선박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발주되는 물량이 군산에 우선 배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그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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