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마이스산업 유치해 국제청년관광도시로 발돋움
전북도, 마이스산업 유치해 국제청년관광도시로 발돋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2.1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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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시·컨벤션 산업인 마이스(MICE) 산업 유치를 통해 국제 청년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는 올해 해외관광마케팅 유치 방향을 ‘국제 청년관광도시, 전북’으로 설정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년 교류전 및 관광객 유치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올 3월부터 8월까지 아시아태평양 청년들이 모이는 4건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도쿄에서 열린 일본여행사 대상 설명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한국마이스협회 김응수 회장은 2017년 전북을 국제청년관광도시로 만들어가자고 협의한 후 도 관광총괄과와 한국마이스 협회가 지난 1월에 태국을 방문해 국제적 마케팅을 펼친 끝에 올 3월과 8월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첫 국제청년 행사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4박 5일간 열리는 ‘2017 KT&G아시아대학생 창업교류전’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의 창업아이템 국제행사로 아시아 각국 학생들이 창업아이템을 발표하며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 행사에는 10개국, 113명의 해외 학생과 한국대표 17명, 전북지역 청년과 해외청년 서포터즈 20여명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 10명을 포함해 총 160명이 전북을 방문, 4박 5일간 머문다.

오리엔테이션 후 3일간 전북 주요관광지 임실, 순창, 전주, 익산 등을 돌며 4가지 미션주제(콩쥐팥쥐, 춘향전, 흥부와 놀부, 서동요) 속에서 개인 및 그룹미션을 수행하고 발표회와 시상식, 국가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두 번째로 열리는 ‘2017년 아시아·태평양 청년교류(APYE 2017: Asia Pacific Youth Exchange)’는 아시아 개발은행(ADB),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엔개발계획(UNDP) 등 UN국제기구와 얼반유스아카데미(UYA)가 년 2회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15개국 약 250명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청년리더들이 전북지역 내 주요관광지에서‘지속 가능한 발전목표(UN SDGs)’에 동참하여 국제기구 및 국제개발협력,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정책제안, 문제해결능력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 및 현지 실사조사와 연구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약 2주간 우리 지역에 머문다.

7월에는 섬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행사가 고군산군도에서 열려 약 3천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은 “해외 관광객 유치확대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알찬 국제행사를 유치했으며, 자체적으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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