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세를 납부하려면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자동화기기(CD·ATM)와 인터넷 뱅킹, 위택스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온라인 납부방법의 경우 회원가입과 공인인증 등 절차가 다소 복잡한 관계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장년·노인층 납부자들이 이용하는데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인터넷 접속이나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누구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ARS납부 시스템을 도입해 납세자의 납부 편의를 돕는다.
지방세 ARS 간편 납부 서비스가 구축되면, 납세자는 전화를 걸어 주민번호 또는 법인번호를 입력하면 납부할 지방세 부과액과 체납액 등을 알 수 있다. 안내받은 지방세를 신용카드나 30만 원 미만 휴대폰 소액결제 방법 중 선택해 납부하면 실시간 수납 처리된다. 납부 후에는 결재확인 문자도 통보받을 수 있다.
신계숙 전주시 세정과장은 "지방세 ARS 간편 납부 시스템이 구축되면 지방세 납부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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