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이 가장 많아
전북 학교폭력 피해, 중학생이 가장 많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2.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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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 피해자는 중학교에 가장 많았다.  

19일 전북교육청이 분석한 지난 2015년 도내 지역 학교 폭력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피해 학생 수가 총 1천41명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595명(57.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고등학교 269명(25.8%), 초등학교 177명(17.0%)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으로 심의까지 절차가 진행된 사례도 중학교가 가장 많았다.

지난 2015년 전라북도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총 786건으로 중학교가 400건을 차지했다.

고등학교(217건), 초등학교(169건) 순으로 이어졌다.

초·중·고 757개교 중에서 259개교(34.2%)는 1년 동안 학교폭력 사안을 1회 이상 심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1회 심의가 95개교로 가장 많았고, 2회 심의가 44개교, 3회 심의가 38개교, 4회 심의가 37개교로 조사됐다.

특히, 6회 이상 학교 폭력 심의가 있었던 학교 수도 26개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가 213건(27.1%)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시 145건(18.4%), 익산시 101건(12.8%) 순으로 대부분 도심에 집중됐다.

순창군은 8건(1.0%), 장수군은 8건(1.0%)에 그쳐 도농 지역간 심의 건수 차이가 상당했다.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의 스쿨폴리스 제도가 추진되면서 도내 학교 대부분에 1인 이상이 배치된 상황이지만 배치되지 않은 학교도 55개교에 달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동안 학교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며“하지만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이뤄지지 않고 여전히 사회와 교육현장에서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학교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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