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동계작물 주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웃거름 주기와 맥류의 봄 파종 영농지도에 나섰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맥류와 마늘, 양파 등 월동 작물의 생육 상황과 기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육 재생기를 2월 15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보리와 밀 등 맥류 웃거름은 생육 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주어야 하고, 늦어도 2월 하순까지는 웃거름 주기를 마쳐야 생육 후기까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알이 여무는 비율을 높게 한다.
웃거름 주는 요령은 10a(300평)당 10~12kg의 요소를 고루 뿌려 주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모래땅인 경우 5~6kg씩 10일 간격으로 2회 나누어 주면 된다.
또 지난해 맥류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파종하지 못한 경우 늦어도 3월 5일까지 봄 파종을 마치고 20~30% 늘려 파종해야 한다.
마늘 웃거름은 요소 17kg, 황산가리 13kg을 생육 재생기에 1차로 주고 같은 양을 3월 중순경에 2차로 주어야 한다.
양파는 마늘과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주되 요소 17kg, 염화가리 6kg을 준다. 4월에는 웃자람과 병해충 발생 방지를 위해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고품질 마늘·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포장은 습해 등의 피해가 발생하므로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계작물 적기 웃거름 주기와 병해충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영농지도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