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현장체험수기 공모 수상집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119현장체험수기 공모 수상집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2.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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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지방행정동우회 전라북도지회(회장 이상칠)가 지난해 진행한 119현장체험수기 공모 수상작들을 모아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소방인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소중한 소방체험수기를 담고 있다.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헌신하고 있는 이들의 눈과 가슴에 새겨진 그날의 기록이 생생하게 표현돼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것.

사실, 지방행정동우회 전라북도지회가 첫 수기공모를 진행키로 하면서 소방관들이 화재진압과 구급활동 등의 경황 중에 글 쓸 엄두를 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구급, 구조활동, 화재진압, 생활안전, 교육 등의 부문에 걸쳐 펼친 첫 공모에는 총 124건의 수기가 접수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수상집에는 이들 응모작 중 대상을 받은 문인수(군산소장서)씨의 ‘위기의 사람들’을 비롯해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3편, 특별상 4편 등의 작품이 실렸다.

김하영 심사위 부위원장은 “심사를 하면서 소방관들이 가슴속에 담아왔던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았음을 알게됐다”면서 “때로는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야 했던 재난현장, 실제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긴박한 체험, 분초를 다투는 위급환자 구조활동까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 밖에도 재향소방동우회 전라북도지부 손경호 지부장의 특별수기 ‘순간의 호기심이?’도 수록됐다. 승용차를 구급차량으로 개조해 1972년부터 1987년까지 사용했던 전국 소방관서 최초의 구급차량의 모습도 수기에 사진으로 실렸다. 또 화재와 기초응급처치, 수상안전 등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안전수칙도 부록으로 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상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응모된 총 124건의 수기를 읽으며 감명을 받고 심사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고 소방관의 직무에 대해 더욱더 친숙하게 되었다”면서 “수록된 우수체험수기를 꼭 읽어보고 많은 도민에게도 도외기관에도 우수체험수기를 알려서 소방관 여러분의 노고를 자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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