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에 불어닥친 ‘파크골프’의 열기가 한겨울 동장군을 몰아내고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생활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984년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노약자가 즐기는 생활스포츠로 군은 지난해 10월 오수면 의견공원 내 1만㎡(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준공했다.
준공 이후 오수, 삼계, 지사 지역을 중심으로 의견파크골프동호회가 빠르게 결성돼 인기를 실감했으며 현재 15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5~6개팀 30여 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파크골프장을 찾는 등 스포츠를 즐기며 상호 화합하는 여가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처럼 뛰고 넘는 과격한 운동은 힘이 들어 못하는데 파크골프는 운동량도 많고 무엇보다 서로 이야기하며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파크골프장이 군민들의 건강과 여유로운 삶을 만드는 행복한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보급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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