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독대 분양행사 체험프로그램 확대
순창군 장독대 분양행사 체험프로그램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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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25일 열리는 장독대 분양행사를 장 독립만세데이로 이름짓고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오는 25일 대를 이어 전통 장 담그기를 계승해온 장인과 도시민이 함께 메주를 만들고 장을 담가 분양하는 ‘장독대 분양행사’가 열린다. 더욱이 순창군은 이 행사를 ‘장(醬) 독립만세데이’로 정하고 행사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장독대 분양행사 때 만드는 메주와 장은 100% 순창에서 생산한 메주콩과 고추, 국내산 천일염을 이용한다. 6개월 동안 숙성시켜 각 가정에 배달해준다. 분양가는 고추장 5kg, 된장 6kg, 간장 3.6ℓ가량을 만들 수 있는 1구좌 기준 20만원이다.

특히 군은 최근 장독대 분양행사에 일반인들의 참여 문의가 많자 전통 장을 분양받는 사람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확대한다. 또 다가오는 3.1절을 기념하고자 행사명칭도 장 독립만세데이로 정했다. 대한민국 국민은 우리 땅에서 난 콩으로 담은 된장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콘셉트를 잡은 것.

이밖에도 이번 행사는 기능인과 된장 및 고추장 담그기 프로그램은 물론 참가한 가족들이 직접 청국장과 된장을 이용해 밥 지어먹기, 7080 복고 패션 한복체험, 발효소스토굴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장독대 분양행사 참가자는 별도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행사에만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3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진행한다. 체험참가비는 1인당 1만5천원.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장류사업소(063-650-5455)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수 군 연구검사계장은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발효 전통 장을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고 일 년 내내 가정에서 사용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민들의 많은 행사참여를 당부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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