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들 온주현 시의원 탈당 명분에 더 분노
김제시민들 온주현 시의원 탈당 명분에 더 분노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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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기초의회 의원이 무슨 큰 정치인인 것 마냥 대통령 후보를 빗대어 자신의 탈당을 정당화시키려는 발언은 자신을 신뢰하고 지지해준 지역 유권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는 생각입니다”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원의 탈당 정당화에 대한 본보 보도에 시민들의 반응이다.

14일 본보 보도 온주현 의원의 대선 후보에 빗대 발언한 것과 관련 시민들은 “소속 정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탈당한다는 것은 무능력하다고 부모를 버리는 패륜아와 같은 행위요,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다고 탈당하는 것 또한 사익을 우선시하는 반 민주주의적인 행동이다”라는 지적이다.

온 의원은 지난 12일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선 주자들도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당적을 바꾸는데 기초의원이 당적을 바꾼다고 해서 지탄받을 일이냐?”라고 했고, “옷도 맞지 않으면 바꿔입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의 의견도, 지지해준 유권자의 선택도 무시한 채 이리저리 당적을 바꾸는 철새 정치인도 민주주의를 유린 하는 행위지만, 그보다 더 실망스러운 것은 이러한 정치인을 아무 검증 없이 받아들이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도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실망시키는 처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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