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6차 산업전문가 양성교육
임실군 6차 산업전문가 양성교육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2.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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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의 6차산업화 전문가 양성교육이 농업인들의 큰 관심 속에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군은 최근 인구감소와 고령화, 수입농산물 개방확대 등 위기에 처한 농촌문제 해결사로서 6차산업화 정책을 전면에 내세워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14일 군 농업기술센터는 주민들이 농식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가공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식품기능사반을 운영 중이다.

교육대상자는 농산물 가공에 관심있는 농업인과 소규모 식품가공업체 관계자 40명으로 구성돼 앞으로 20차례에 걸친 전문가 양성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은 농식품의 6차산업화에 필요한 식품화학과 식품위생론, 식품가공 및 기계이론을 비롯해 기계조작방법과 농수축산물가공과 제조, 검사에 이은 실습 등이다.

이번 교육은 강화되는 위생법규를 제대로 알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개발로 6차 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교육을 받게 되면 국가자격증인 식품가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용이해질 뿐 아니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모집대상자보다 다소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그 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군청 관계자의 전언이다.

따라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그동안 피해를 봤던 농가들이 식품가공을 통한 6차 산업으로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과 제값받기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타개할 돌파구가 되고 있다.

군이 지역농산물을 가공부터 체험관광까지 연계하는 6차 산업 활성화에 4년간 155억 원을 집중 투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배농사를 지으며 교육에 참가한 이영란(50 관촌면)씨는 "배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관심이 있어 식품관련 자격증을 따고 싶었다"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자격증 교육을 받고 가공센터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어 볼 기회까지 생겨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현재 군은 모든 농업인들이 이용 가능한 농산물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며 400㎡ 규모의 제조실에 동결건조기, 농축기, 포장기 등 36종 43대의 가공장비를 갖추고 블루베리시럽 등 20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올해 식품기능사반 교육을 시작으로 농산물가공 창업을 위한 제품개발 교육과 임실지역의 향토음식 개발 보급교육, haccp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며 "군은 어려운 농가에 희망을 주는 정책으로서 가공과 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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