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존치, ‘트럼프’식 해법 추진
군산조선소 존치, ‘트럼프’식 해법 추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7.02.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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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 기자 간담회서 밝혀

 국민의당 대선후보 천정배 전 대표가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트럼프’식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13일 천 전 대표는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철회를 위해 현대중공업과 직접 협상하는 트럼프식 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천 전 대표는 “군산조선소 문제는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군산조선소 전체를 들어내는 형태의 구조조정은 국가 균형발전에 있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산조선소가 군산경제는 물론 전북경제에서 차지하는 바가 크고 엄청난 것”이라며 “집권을 하게 되면 현대중공업 정몽준 회장이든 실질적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 군산조선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담판을 짓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군산조선소를 폐쇄하지 않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은 전북 지역의 문제로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른 지역과 동등하게 살 수 있는 정당한 요구이며 국가 균형발전 차원 관점에서 군산조선소는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천 전 대표는 새만금과 관련해 혁신도시와 새만금을 연계한 ‘아시안 스마트 농생명 벨리’를 조성해 세계 농식품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하고 집권 초반에 새만금 개발 5개년 로드맵을 확정하고 예산과 추진기구, 콘텐츠를 확실히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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