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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수의 바람직한 청소년 접근방식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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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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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숙주 순창군수가 최근 미래의 주역이 될 지역 청소년들과 열린 토론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배경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 데 이들의 의견도 참고하려는 것이라고 군 측은 설명했다.

토론회 장소는 순창 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실. 참석한 아이들은 지난해 군정발전 아이디어를 낸 관내 고교 2∼3학년 40여명이었다. 토론회를 마친 후 황 군수는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우리 지역 청소년들은 진지했고 정말 똑똑했다”란 소감을 기자에게 전했다. 또 “질문에 따른 군수 답변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거리낌 없이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라며 “아이들에게 희망과 밝은 미래를 본 것 같다”고도 했다.

군에 따르면 실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진행된 토론회는 시종일관 참석한 아이들의 거침없는 의견이 개진됐다고 전했다. 특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의견을 내놔 토론회장에 웃음이 터졌으며, 때로는 진지한 토론도 이어졌다고 한다.

순창고등학교 이재준(3학년) 학생은 ’지역 자전거 도로의 문제점‘을, 같은 학교 장선혜 학생은 ’장류축제에 청소년들이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황 군수에게 물었다. 또 이채영(1학년) 학생은 “야간자율학습이 10시에 끝나는 데 신호등은 9시에 점멸등으로 바뀐다”라며 대책 방안을 질문했다. 이들 외에도 장애인 문제와 빙판길 해결, 보건정책 문제 등을 놓고 황 군수와 진지한 논의도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관광자원 마련도 건의했다고 한다.

이처럼 청소년들의 질의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자 황 군수는 사안마다 현재 군이 추진하는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미진한 부분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군수 자신의 생각도 내비쳤다. 즉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려면 학업성적보다도 어떤 사람이 얼마나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서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여러분의 생각도 이제 아날로그적 생각에서 디지털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황 군수는 “순창은 내재적 자원은 적지만, 의병운동을 벌인 고경명 장군, 김천일 장군 등이 순창군수를 지내는 등 다양한 역사와 무형의 자산을 간직한 고장”이란 언급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간직하도록 강조했다고도 한다. 헌정사상 국회 첫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나경원 의원은 당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정치꾼은 자신의 선거를 위해 일하지만, 정치인은 미래를 위해 뛴다”라며 자신은 그런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의 주역은 청소년들이다. 이들이 가진 꿈과 현실 인식을 접하는 것도 미래를 설계하려면 꼭 필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토론회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추진하겠다는 황 군수의 청소년 접근방식을 환영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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