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일 후 잼버리 후보지 새만금 호명될 것”
“188일 후 잼버리 후보지 새만금 호명될 것”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7.0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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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세계잼버리 유치위원장 맡아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창원시마산합포구)이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의 지휘봉을 쥐고 발벗고 나섰다. 5선 관록의 이 의원은 9일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유치위원장을 맡아 전 세계를 상대로 새만금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가 가져올 경제, 문화적 효과, 특히 전북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친 전북 행보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잼버리 유치위원회 발대식’에서 이 의원은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 대회가 열려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이날 “이제 유치 결정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며 무겁게 입을 연 후 “올 8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 세계잼버리 개최지로 대한민국 새만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역량을 모으고자 오늘 발대식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5선 의원 정치 관록과 경험을 밑바탕으로 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의 의미를 3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입시 지옥에 힘들어하는 우리나라 청소년을 향해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는 한국 청소년의 발전”이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화합을 다지고, 자신의 잠재력과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국제행사”라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우리의 슬로건은 당신의 꿈을 실현하자는 뜻의 ‘드로우 유어 드림(Draw your Dream!)’”이라며 “오는 2023년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전 세계 5만여 명의 청소년이 모여 스스로 원하는 것을 세계잼버리에서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자신의 큰 꿈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대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두 번째로 “세계잼버리 유치는 국가기간 산업이자 전북도가 추진하는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새만금의 발전과 서해안시대의 융성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경제효과를 설명했다. 정치권 내 정책·경제통답게 이 의원은 이날 “2023년 전 세계 164개 회원국 5만여 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유발 효과 796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293억원, 고용유발 1천54명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고 분명히 밝혔다.

대통령 탄핵 등 한국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에서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가 대한민국 국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이날 발대식에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유치 확정일까지 188일이 남았다. 올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기회의 땅인 대한민국 새만금이 꼭 호명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두 손을 불끈 쥐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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