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들의 자질 바로 잡아야 한다
지방의원들의 자질 바로 잡아야 한다
  • .
  • 승인 2017.02.0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지방자치제가 본격 실시한지도 거의 30년이 된다. 이러한 연륜이면 이제는 지자체뿐 아니라 지자체 의원들의 자질또한 정립되어 진정한 민의의 본당으로 역할을 다해야 하는데 아직도 지방의원들이 자기의 본분을 잃어버리고 비리나 비위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지방의원은 지역주민을 대표해서 지역살림을 꾸려나가고 또 잘못된 행정을 감시하는 파수꾼이다. 이러한 직능을 가진 지방의원들이 자기이익을 위해 비리에 연류되고 비위사실을 범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계를 맡기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일단 지방의원이 되었다고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청렴해야 하며 공직관이 투철해야 한다. 이러한 의무를 지키지 않고 이권에 개입해서 비리나 부정을 저지른다면 지방의원이 아니라 지방의원을 가장한 하나의 모리배나 다를 바 없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지방의원들이 자기직분을 망각하고 비리를 저지르거나 도박을 하다 검거되고 또 재량사업비로 추진된 사업을 특정업체에 맡겨 뒷돈을 챙기는 지방의원들이 법망에 걸려 입건돤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B모의원은 자기아들을 이용해서 사무장 병원을 개설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등 명목으로 약 7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고, Y의원은 약 70만원의 판돈을 걸고 30회에 걸쳐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K의원은 재량사업비로 추진한 사업을 특정업체에 맡기고 돈을 받은 혐의다.

누구보다도 모범이 돼야하고 양심과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봉사해야할 지방의원이 이러한 비리나 추태를 보이는 것은 아직도 우리의 자치개념이 완전히 정착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사회가 주민을 위한 사회로 발전하려면 먼저 지역을 대표해서 지역살림을 꾸려가는 지방의원들의 자질부터 확고하게 정립돼야 하고 지방자치의 기본정신이 올바르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이러한 비리나 부정사실이 자행되었는 모르지만 이제는 지방의원 이라고 한다면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봉사사는 지역의 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더이상 이러한 불명예스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