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봄철 산불예방·진화 만전
정읍시 봄철 산불예방·진화 만전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2.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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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하게 가꾼 산림, 우리가 지킨다"

정읍시가 오는 8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 감시인력을 풀 가동해 봄철 산불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산불 감시원 79명과 산불 진화대원 39명 등 124명이 발대식을 갖고 산불 예방과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봄철이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다 영농활동이 시작되면서 농가에서 논두렁과 밭두렁 소각에 나서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며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감시 인력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산불 감시 인력은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소각행위 금지 계도와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이달부터 3월까지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의 잔가지 등의 산불 발생 유발요인 제거에도 나선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연발생 산불은 일어나지 않으며 사람에 의해 100%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고 사람의 실화에 의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매월 1회 이상 주요 등산로와 시내 주요 지역에서 등산객과 시민을 대상의 산불 예방 홍보활동과 가두행진도 펼칠 계획이다.

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지난달 산불 감시 카메라 5대(옹동면 비봉산, 칠보면 칠보산, 산내면 감투봉, 고부면 두승산, 소성면 국사봉)를 비롯 산불 진화 차량 4대와 기계화 장비 등 진화장비 24종에 대해 점검을 마쳤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초동진화태세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읍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70% 이상이 논두렁과 밭두렁 소각 행위에 따른 것이다"며 "농가의 소각 행위 금지와 함께 산불 위험지 제거 협조 등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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