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검정고시반 운영은 학력 등 자격조건 미달로 단순노동, 기피업종 취업 등을 반복하며 사회 저소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함께 자존감 향상 및 자립역량 강화에 목적을 두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개별문자 발송 및 홈페이지 홍보 등을 통해 중국 1명, 베트남 5명, 몽골 1명 등 결혼이민자 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오는 4월과 8월 중 실시되는 검정고시를 겨냥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초졸과정 2명과 중졸과정 2명, 고졸과정 3명이 검정고시를 합격해 이중 2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으며 결혼이주여성의 학력신장을 통한 자존감 향상 및 취업연계, 자녀교육 및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순환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검정고시반에 참여한 D씨는 "고국의 학력을 인정받기가 어려워 초등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중·고등과정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흥귀 주민행복지원실장은 "학력취득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의 역량강화로 자립기반 마련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게획이다"며 다문화가정 가족 구성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당부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