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구 꿈나무 2명, 차범근 축구상 수상
전북 축구 꿈나무 2명, 차범근 축구상 수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2.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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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한 전북 축구 꿈나무 송준휘, 강현준 선수가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차범근 부위원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축구 꿈나무 2명이 차세대 국내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29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는 큰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차범근 축구상에는 전국적으로 모두 13명의 유망주가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이중 전북에서는 2명이 포함돼 향후 성장 가능성은 물론 전북 축구 지도자들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2일 전북축구협회에 따르면 제29회 차범근 축구상이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진행됐다.

차범근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축구상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전국 6학년 남자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차범근 축구상은 지난해 시즌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 여자선수상, 최우수 감독상을 포함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정도로 엄격한 선정 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국내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선정만으로 최고의 영예가 되고 있는 상이다.

올해 전북에서 선정된 축구 유망주는 이리동초 6학년 송준휘 선수와 전주조촌조 강현준 선수 등 2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리동초 송준휘 선수는 2016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 8강, 2016 전북초등축구리그(전북B권역리그) 우승, 2016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 8강, 2016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왕중왕전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전주조촌초 강현준 선수는 2016 금석배 전국초등학생축구대회 3위, 2016 전북초등축구리그(전북A권역리그) 준우승,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8강 등 팀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상 선수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 전라북도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오는 11일 군산시 일원에서 열리는 금석배 축구대회와 2017 FIFA U20 월드컵 운영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 소속의 두 명의 선수가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선발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며“그동안 차범근 축구상을 거친 선배들처럼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했다.

한편 차범근 축구상 지난 1988년 12월에 제정돼 올해로 29회째를 맞았으며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감독이 독일에서의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제정한 것이다.

국내에서 차범근 축구상을 받은 대표적인 스타로는 이동국(1992년), 박지성(1993년), 기성용(2001년), 황희찬(2009년), 백승호(2010년), 이승우(2011년) 선수가 대표적이며 역대 전북 출신 수상자로는 제10회(1997년도) 신은희(전북구암초), 제11회(1998년도) 조동건(전북이리동초), 제12회(1999년도) 박태웅(전북이리동초), 제21회(2008년도) 조윤창(전북이리동초), 제23회(2009년도) 김종훈(전북전주조촌초) 선수 등이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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