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꿈나무 등용문, 금석배 축구대회 11일 킥오프
국내 축구 꿈나무 등용문, 금석배 축구대회 11일 킥오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1.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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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제27회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가 오는 11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 등 10개 구장에서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와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등부(72개팀)와 고등부(42개팀)에서 모두 114개 팀이 출전해 총 220경기를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선수 3천40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와 관계자 5천600여명 등 총 9천여명에 달하는 방문 인원이 군산에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대회 킥오프에 앞서 한국 축구 발전에 지대한 족적을 남긴 故 채금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후배들이 그 뜻을 이어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은 故 채금석 선생 추모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992년 창설된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는 국내 축구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군산 출신 채금석(1904-1995)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박지성과 박주영 등 많은 전·현직 선수들이 금석배를 통해 성장했으며 국가대표와 유럽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참가팀에게는 근대역사박물관 및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문화체험의 기회도 제공되며 축구발전기금을 통해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2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이와 함게 초등부의 경우 대회에 참가 신청한 선수가 두루 경기에 임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석배에서만 시행하는 ‘초등부 페스티벌 8:8’경기로 진행된다.

전북축구협회 김대은 회장은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는 故 채금석 선생이 남기신 축구 발전을 위한 업적을 후배들이 기억하고 그분의 업적을 토대로 축구 발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이 담겨져 있다”며“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출전한 축구 꿈나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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