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양돈단지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군민 불편은 물론 장수지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매입 계획을 수립하고 양돈사육 농가 및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감정평가를 실시, 농가와 보상 절차를 거쳐 금년 상반기 중으로 매입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계남양돈단지는 6사육농가에 토지 및 물건 소유자가 20명이며, 36필지 5만764㎡ 부지에 축사시설 57동 2만3,306㎡에서 1만6,000여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매입 보상액은 117억 1,100만원과 철거 복구비 20억 원 등 총 137억 1,100만원이 소요된다.
신응수 축산경영팀장은 "가축사육제한 조례 등 규제 강화와 어려운 농촌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정 협조를 위해 평생 업으로 삼았던 양돈업 폐업이란 큰 결단을 내려주신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수군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장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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