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 박준성, 한전KPS 입사 성공기
폴리텍대학 박준성, 한전KPS 입사 성공기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1.30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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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없는 도전·팀원간 프로젝트 실습이 성공 이끌었죠”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학장 김주성)가 연일 취업의 높은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졸업예정자 중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노력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발전시설 정비회사인 한전 KPS에 입사한 학생이 있어 화제다.

 산업설비 자동화과 박준성 학생이 그 주인공. 그는 “입학상담을 했을 때, 한전KPS 입사한 사례가 있고, 등록금에 대한 부담까지 적어 지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학 당시의 형편을 설명했다.

 시설 관리병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시설 정비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는 그는 “가정 형편상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군 입대를 선택 했을 때는 꿈도 희망도 없었다. 하지만, 군 시절의 경험이 흥미가 되었고, 우연히 접하게 된 한전KPS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전했다.

 집안 형편상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기 어려웠던 그가 문을 두드린 건,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의 저렴한 학비, 높은 취업률로 전국에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은 박준성 학생에게 최고의 배움터였다.  

 대학 입학 후, 학과 수업을 충실히 이수하던 그는 정비에 대한 전문성을 증명하기 위한 설비보전 기능사, 설비의 기초인 용접의 전문성을 보여주는 용접산업기사 자격에 도전했다.

 박준성 씨는 “처음에는 용접이라고 보기에 부끄러운 실력이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교수님들을 귀찮게 하는 게 평소 일과였고,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수개월을 따라다녔다. 포기하지 않았던 결과로 마침내 소원하던 자격을 취득했다”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했다.

 이와 함께, 대학 교과목으로 편성된 팀원 간 협력이 필수적인 프로젝트 실습 등은 박준성 학생이 한전 KPS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년간 폴리텍대학에서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던 기간은 노력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었고, 이를 통해서 꿈의 기업에 닿을 수 있었다. 폴리텍에서의 시간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이제는 전문 기술인을 넘어 명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또다시 값진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취업의 문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박준성 군의 입사 성공기가 100만여 명의 구직 희망자에게 귀감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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