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 돋보여
전주시,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 돋보여
  • 박진원·장정철 기자
  • 승인 2017.01.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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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공회의소도 동참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는 시 공무원, 시설관리공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 데 이어 전통시장들도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시장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과 각 동 자생단체 회원들은 23일 사전에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명절 준비와 선물을 구입하는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또한, 24일에는 신중앙시장과 모래내시장, 서부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지난 18일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 행사를 개최하고, 총 474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23일 전주시 전통시장육성지원사무소에 따르면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주시에 등록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남부시장 번영회는 오는 26일까지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남부시장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수남이 부치와 함께 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남부시장 상인회는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건어물과 버섯, 과일 등 설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명절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모래내시장 상인회도 설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오는 26일까지 5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전주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의원 및 전주상의 임직원 50여 명도 23일 전주 신중앙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이용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전주상의는 매년 ‘제수용품 구입과 선물준비는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가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도 역시 행사에 참여해 장보기를 한 물품 전부를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은 이에 대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에 참여해 물품도 구입하고 불우이웃돕기에도 나선 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도민 모두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관심을 갖고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박진원·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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