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17년째 헌혈 통한 생명나눔 동참
현대차 전주공장, 17년째 헌혈 통한 생명나눔 동참
  • 완주=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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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혈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이석동) 직원들의 헌혈캠페인이 17년째 이어져 오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과 함께 지난 10일과 18일 두 차례 사내 3개 식당 앞에서 점심때를 활용해 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10일 하루 동안만도 직원 6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총 100명 이상이 헌혈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총 116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이에 힘입어 헌혈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16년만에 누계 참여인원 5천명 돌파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들 헌혈 참여자 가운데는 전혈과 성분 헌혈을 합해 30~200회 이상씩 참여해 헌혈유공 금장과 은장 등을 수여 받은 직원들도 있다. 주변 사람들조차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혈을 실천해 오고 있는 직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헌혈을 통한 소중한 생명 나눔에 보다 많은 직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 사랑의 헌혈 캠페인 파트너 기관인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최근 헌혈 참여 인구 급감에 따라 전북지역 혈액 수급 사정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급수혈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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