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익산 전국 AI 방역 롤 모델 전국 주목
청정익산 전국 AI 방역 롤 모델 전국 주목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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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철새도래지에서 전북에서 최초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익산시가 지속적인 철통방역 끝에 현재까지 AI 차단방역에 성공하는 등 전국 AI방역 롤 모델로 떠올랐다.

정헌율 시장은 17일 농식품부장관이 각 시·도 부지사와 시·군 AI 담당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주재한 일일영상회의에서 철새관련 AI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단계 철통방역 청정익산 사수 계획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는 익산시를 우수사례로 소개한 것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11월 춘포면 만경강 유역 철새도래지의 철새가 도내 최초로 AI 양성판정을 받자 즉시 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재난상황실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긴급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선제 방역과 조류 기피제 살포 등의 5단계 선제적 방역을 펼치며 청정익산 사수에 총력을 다 했다. 그 결과 익산시에는 더 이상 AI가 확산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그동안 남쪽에서 서식하던 철새들이 고창(동림지), 부안(청호저수지)을 거쳐 다음 주에 금강호로 모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철새에 의한 AI 발생을 대비해 5단계 선제적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단계별 활동은 ▲거점통제초소(3개소) 24시간 운영 ▲철새도래지 금강, 만경강, 망성 어량천 일원에 매일 1회이상 소독 ▲철새가 머무는 시기에는 원칙적으로 농가에서 매일 자체 소독 ▲철새도래지 인근농가 30호 및 빅데이터 기반에 따른 AI 위험도가 높은 23호에 대해 농장 진입로 및 축사 주변 소독 ▲철새들이 북상하는 2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철새도래지 및 농가 주변에 조류 기피제 살포 등이다.

정헌율 시장은 “AI 발생 원인으로 철새가 지목되고 있고 그 철새들이 우리 시로 모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선제적 5단계 방역추진으로 청정익산을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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