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사 외지업체 잔치판 제동 걸리나
새만금 공사 외지업체 잔치판 제동 걸리나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1.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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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정대영 회장(삼흥종합건설(주) 회장)이 17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회의실에서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에게 새만금사업에 전북업체 참여 방안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있다.

 새만금 사업에 전북 지역업체 공사참여 우대 기준 마련이 검토될 전망이어서 외지 대형 건설업체들의 독점현상에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국 새만금 개발청장은 17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새만금 사업에서 전북지역업체가 30%이상 참여 할 수 있는 우대 기준을 만들어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삼흥종합건설(주) 회장)은 “새만금사업은 국가사업이지만 전북도민과 행정,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승소와 국가예산확보 등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으로 지역업체 참여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한 “새만금개발청에서 발주하는 새만금 동서 2축 공사는 지역업체가 15% 참여하고 최근 발주한 새만금 남북 2축 1단계공사에도 0~18% 참여에 불과했다” 면서, “새만금개발청과 대조적으로 한국농어촌공사는 방수제 공사를 국제입찰로 발주하면서도 지역업체가 30%~40% 참여하는 성과를 이룬 것은 무엇보다도 발주관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후 발주되는 새만금 남북 2축 2단계 공사에는 반드시 전북업체가 30%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우대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

이병국청장은 “새만금사업이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새만금사업이 국가계약법(시행령72조)에 따른 공동도급 대상사업으로 고시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 며 “앞으로 새만금사업에 전북업체가 실질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대형업체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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