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 ‘2017 신년음악회’
전주시립교향악단 ‘2017 신년음악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1.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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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 최희준)은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017 신년음악회’를 갖는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218회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무대의 의미를 담아 웅장하면서도 힘찬 느낌의 곡을 선별해 선보인다.

음악회의 문을 여는 곡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작곡가 아론 코플랜드(A. Copland·1900~1990)의 명곡들이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르(Fanfare for the Common Man)’는 강하면서 힘찬 브라스의 선율과 타악기의 사운드가 잘 조화된 곡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발레모음곡 로데오 중 호다운(Hoe down from Rodeo)’은 시원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곡으로 관객들에게 산뜻한 새해의 출발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조르쥬 비제(G. Bizet·1838~1875)의 ‘카르멘 서곡("Carmen" Overture)’, 드로르작(A. Dvorak·1841~1904)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등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리톤 우주호 등 뛰어난 협연자들을 초청, 다이나믹한 무대를 구성한다.

조재혁씨는 뉴욕 맨해튼 음대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고 맨해튼 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완벽한 강의와 해설로도 인정받고 있는 그는 올해부터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호스트를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우주호씨는 한양대와 페로지 국립음악원을 졸업 후 한국와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이태리에서 가장 권위 있는 콩쿠르로 알려진 베르디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재혁씨는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우주호씨는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조남두의 ‘산촌’, 라라의 ‘그라나다’를 소화한다. 입장권은 1층은 1만 원, 2층은 7천 원. 문의 063-281-2748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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