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1월 13일 구제역 최종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함에 따라 수출위생조건을 회복해 오는 19일부터 홍콩수출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업체는 익산에 소재한 축산물도매시장인 ㈜축림으로 홍콩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올해 도내산 한우고기 총 50톤, 한우 200두 규모 분량을 수출할 계획에 있다.
이번 1차 물량은 한우고기 1.5톤, 한우 6두 분량 계획으로 1월 16일 도축을 시작으로 가공, 검역을 거쳐 1월 19일 최종 비행기를 이용하여 수출하게 된다.
전북도는 축산물 안전·위생 유통시설 구축 등 수출산업 기반 마련을 통해 2015년 12월 최초로 도내산 한우고기를 홍콩에 수출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듬해 1월 구제역 발생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산 한우고기 수출이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 유지를 위해 유통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면서 "이를 통해 도정 핵심 철학인 삼락농정의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업체, 농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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