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간 눈 기획전 ‘나는 작가다 1’
사진공간 눈 기획전 ‘나는 작가다 1’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1.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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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간 눈(대표 박찬웅)’이 지역 신진작가를 위한 기획전을 마련하고 권은경 작가를 초대했다. 

 전북지역 사진인을 위한 ‘사랑방’을 표방하며 지난해 개관한 ‘사진공간 눈’은 그동안 ‘지역사진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진계와의 지평을 넓혔다.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전 ‘나는 작가다 1’를 운영한다.

기획전 ‘나는 작가다 1’는 전북 지역에서 활발한 사진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마추어 사진가 중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숨은 작가를 찾아내 그들의 작품세계를 당당히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간이다.

첫 번째 초대인물인 권은경 작가는 11일부터 22일까지 ‘그리고 사진을 보다(See a picture in the drawing)’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권 작가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진으로 보이기 보다는 유화를 보는듯한 두툼한 질감과 독특하게 작업 된 작품을 선보인다.

다양한 풍경과 흔한 패턴들을 사진 위에 한 겹씩 겹쳐내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권 작가는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과 벽을 주제로 촬영한 작품들로 오래된 공간과 시간 속에 느꼈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그림과 사진의 경계를 뛰어 넘어 자유롭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사진연구 봄’, ‘이너포커스’, ‘빛사랑 사우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활동, ‘길 위에 서다’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찬웅 대표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사진을 전공하지 않고 개인전의 경험이 전혀 없지만 좋은 작업을 하고 있는 지역의 숨은 작가가 많이 소개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매년 2~3명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 당당히 사진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 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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