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 심각 지금부터 대비해야
겨울가뭄 심각 지금부터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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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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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이후 도내에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저수지의 저수율이 67.9%에 그쳐 평년 대비 4.6%나 줄었다. 앞으로도 많은 눈과 비소식이 없을 것 같다는 기상청의 예고를 보면, 겨울가뭄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떨칠 수 없다.

도내 다목적댐인 용담댐의 경우 현재 저수량이 3억75만톤으로 저수량(8억1천5백만톤)의 46.1%에 불과하며, 부안댐도 저수량이 5천만톤인데 현재 2천5백만톤(49.7%)에 불과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실재 지난해 강수량은 1천226mm로 30년 평균 강수량 1천325mm를 소폭 밑돌았다. 대아저수지는 총저수량의 47.3%, 장수 용림저수지는 총저수량의 37.8%, 고창신림 저수지는 총저수량의 49.1%에 불과하다.

기상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이상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도 미치면서 겨울가뭄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농경지 물 확보와 더부러 물절략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가뜩이나 올해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어려울 것이란 보고이고 보면 가뭄으로 인한 국가경제의 위축이나 나라살림의 위기감 속에서 또다른 재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러한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된다.

먼저 당국은 물절약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저수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저수지의 관리미비로 물이 새지나 않는지 사전점검에 나서야 할 것이며, 장기 가뭄에 대비한 매뉴얼이 나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물절략에 대한 시민적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물의 허비가 이뤄지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UN에서는 일찍히 우리나라를 물부족국가로 지정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자원공사를 만들어 물관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가뭄이라는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다.

하지만 이러한 천재지변이라 해도 그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모든 일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우리가 임한다면 아무리 큰 재환이라도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올해는 우리국민들이 힘을 합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해 나갈 것을 거듭 당부한다. 그것은 국민모두가 힘을 합치고 위기관리 능력을 갖출 때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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