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6월 20일 문을 연 고창 작은영화관 동리시네마는 지난 한 해 동안 유료 관람객 7만8천명을 돌파, 도내 작은영화관 중 최다관람객을 기록했다.
동리시네마는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고 고창군민들이 한 해 평균 1.3회 정도의 영화관람을 한 것으로 나타날 만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렴한 영화 관람료와 최신 상영시설을 갖춰 대도시까지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최신 개봉작들을 관람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관이래 현재까지 누적관람객 18만3천300여명이 관람했으며 최신 개봉작 5~6편을 2개관에 다양하게 상영해 군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인기 있는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예술, 독립, 웰메이드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 영화관람을 위해 인근 대도시로 나가야 했던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군은 앞으로 군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상영시설 외에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휴게시설과 편의시설, 내부 인테리어, 부족한 좌석수를 차차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 작은영화관을 통해 영화 관람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영상제작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창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있다"며 "어르신과 소외계층들의 관람 기회도 확대해 나가면서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