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강상태, 철새도래지가 최대 변수
AI 소강상태, 철새도래지가 최대 변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1.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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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비롯해 전국을 강타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 속에 수십만 마리가 이동하고 있는 도내 철새도래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북에서 발생한 AI 양성농가는 30호로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모두 118호, 252만2천수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다.

전국대비 처분 농가로는 18.4%, 처분 가금류는 8.3%에 달하는 수치다.

전북은 지난달 27일 정읍시 이평면의 농가 의심신고를 끝으로 6일째 소강상태를 보이도 있다.

도 방역당국은 방역대 내 산란계 알 반출을 제한하고 출입차량의 GPS 장착을 확인, 소독하는 등 철저한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40만4천수로 파악되고 있는 고창 동림저수지 철새 이동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0점의 철새 분변을 검사하고 출입통제, 소독활동 등 의심 상황 발생 억제를 위해 나서고 있지만 이번 AI 바이러스 원인이 철새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는 철새 도래지인 동림저수지와 만경강, 금강하굿둑 인접 시군의 철새도래지 관리와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농가에 대한 방역관리요령을 알리고 시군별 방역조치 계획 마련을 이해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AI 추가 발생 억제를 위해 매일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진행, 점검하고 있다”면서 “도민들도 방역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가급적 출입 통제 등과 소독 실시 등에 협조해 주실 것 등에 협조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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