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특별호
전라북도립국악원,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특별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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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립국악원은 전통예인 구술사를 책 3권을 발간했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전통예인 구술사를 담은 특별호 3권을 발간했다.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는 전통예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구술 채록하고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되는 7개년 사업으로 전북도 지정 예능보유자 중 연장자 순으로 구술 의지가 있는 이들 24명을 취재하고 있다.

 이번에 김정태 학예연구사가 채록을 맡은 '19권 전라북도립국악원 초대원장 황병근 편'에서는, 황병근 초대원장의 발걸음을 따라 지난 예술세계와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다룬다.

 조세훈 교육학예실장이 채록한 '20권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명인, 익산 성포농악 이인수 편'은 명인의 가족사와 유년시절, 공연활동, 전수활동 등으로 구성해 성포농악의 우수성 등을 중점적으로 조명했다.

 서경숙 학예연구사가 채록을 맡은 '21권 생애 마지막 구술, 호적구음살풀이춤 명무 김숙 편'은, 최근 세상을 떠난 김숙 전 전북무용협회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전 회장이 어린 시절 무용에 입문한 이야기와 젊은 시절 남편인 금파 김조균 선생과의 인연, 아버지와의 갈등과 사랑, 전국무용제 유치 과정 등의 활동 내용이 기록됐다.

 곽승기 원장은 "전라북도는 전통예술의 고장으로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풍부한 전통예술의 인적자원을 보유한 전라북도에서 그들이 살아온 삶의 자취들을 더듬어 보는 일은 전라북도립국악원의 몫"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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