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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익산시의회 청렴도 유유상종(類類相從)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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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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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발표한 청렴도 측정결과 익산시는 전국 기초단체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7.39점을 얻어 꼴찌에서 4번째를 기록하고, 익산시의회는 5.78점을 얻어 5등급 중 4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수치는 익산시는 전국 시·단위 79개 기초 지자체 중 75위이며, 익산시의회는 29개 기초의회 가운데 20위를 차지한 것이다.

권익위가 발표한 것으로 보면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전국 공공기관 청렴도에서 하위권이 맴돌고 있다는 증거다.

이 결과를 볼 때 한마디로 부끄러움과 함께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익산시 집행부와 익산시의회가 청렴도 하위권에 있는데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

시는 권익위 발표 직후 부랴부랴 모든 공무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안은 직무와 관련 있든 없든, 공무원이 단돈 1천원만 받아도 퇴출한다는 내용이다.

익산시는 뒤 늦게라도 대책 안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지만 정작 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익산시의회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올 한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은 의원들의 재량사업비 공개를 놓고 의원총회가 열렸다. 의원총회에서는 재량사업비를 공개해야 한다, 공개하면 안 된다, 단초를 제공한 의원의 발언을 놓고 서로 옥신각신했지만 서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일단락됐다.

이를 지켜본 시민단체와 많은 시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익산시의회를 상대로 쓴 소리를 냈다.

내년도 익산시의원들의 연봉은 올해 대비 67만원(3%) 오른 3천649만원이며, 월 304만원을 받는다.

익산시의회 청렴도는 꼴찌를 맴돌고 있지만 의원들의 월정수당과 여비는 꼬박꼬박 챙겨가고 있다.

모두가 힘차게 계획했던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위에서 보듯 2016년은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청렴도 하위권에 맴돌았지만, 내년도에는 이를 계기로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청렴도 바닥권을 벗어나야 한다.

2017년, 정유년은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내년 결과에 따라 2018년 4월에 있을 동시 지방선거에 정헌율 시장이 재선 도전에 막대한 영향이 미치게 된다. 물론, 시의원들 역시 내년 의정활동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시 집행부와 익산시의회가 뼈를 깎는 각오로 내년을 기약하고 설계해야 한다. 이번 권익위의 발표를 계기로 의원들 스스로가, 공무원 스스로가 보다 청렴하기를 기대해 본다.

많은 시민들은 권익위 평가를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시정을 운영할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어떻게 감시하고 견제할지,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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