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환 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후임 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도의회는 12월 정례회를 폐회하는 14일 송 위원장 사임의 건을 상정한 후 가결 처리될 경우 후임 위원장 선출은 내년 1월 회기 때 안건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장 사임의 건이 처리되자마자 새 위원장을 뽑을 경우 신중한 선택을 유도할 수 없다는 차원에서 한 달 간격을 뒀다는 분석이다.
현재 8명으로 구성된 행자위는 사직한 송 위원장을 제외한 7명 중 예결위원장(김대중)과 운영위원장(송지용)을 맡은 더민주 소속 2명을 빼면 국민의당 의원 2명과 더민주 의원 2명, 새누리 의원 1명 등이 남는다. 의회 주변에선 “더민주의 상임위원장 독식 부작용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공석인 행자위원장은 호선을 통해 국민의당 소속에 배려해야 할 것 아니겠느냐”는 여론과 함께 “1월 회기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정할 경우 더민주가 다시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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