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르바이트 평균시급도 하위권
전북 아르바이트 평균시급도 하위권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6.12.0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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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경제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전북도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물론 아르바이트 평균시급마저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8일 통계청과 알바천국 등에 따르면 2014년 전라북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462만원으로 제주(2424만3천원)와 함께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가장 많은 충남(4759만7천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낙후된 지역경제 현실을 반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도 하위권을 보였다.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전국평균 시급은 6526원 수준으로 세종시가 6922원, 서울특별시가 6718원 등으로 상위권을 기록해 이른바 알바생들이 일하기 좋은 지역으로 손꼽혔다.

이에 비해 전북지역 평균 시급은 6387원에 불과해 전남,경북, 충북 등과 함께 6300원대를 기록하며 최하위권을 맴돌아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들뿐이 아니고 아르바이트생들마저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광주광역시는 6418원, 충남은 6623원, 대전광역시는 6544원 수준으로 전북지역보다 높아 전북지역 아르바이트생이 느끼는 설움과 체감월급은 더욱 썰렁하기만 하다.

전주에서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모(21)군은 이에 대해 “시급 100-200원 차이는 우리에게 크게 느껴지는 금액이다”며 “하루 5시간, 한달을 일한다고 가정하면 똑같은 일을 하고도 지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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