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대선, 공약사업 발굴 발등의 불
빨라진 대선, 공약사업 발굴 발등의 불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6.1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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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전북도의 대선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19대 조기 대선이 가시화될 경우 당장 공약사업 발굴이 발등의 불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북도의 전략적 접근이 과제로 요구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책사업 정책화를 위한 보고회와 간담회를 수시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총 64건을 발굴했다. 산업연구원이 미래비전을 통해 제시한 것과 대선공약발굴 기획단, 국책사업발굴단 등이 각각 발굴한 사업들이 포함됐는데 대선공약은 이달 중순께 전문가 간담회를 거친 뒤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보통 대선공약은 지자체별 7건으로 추진되는데 전북도는 삼락농정, 새만금, SOC, 문화·관광 등 전북 주력 현안과 관련한 핵심 사업들을 발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굴된 64건 사업은 국가사업화(29건), 중장기 검토(10건), 용역 추진(10건) 등으로 분류돼 정책화를 위한 실국별 대응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계획이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전북 발전이 전망되는 대선공약 사업으로는 전북 금융타운 조성과 탄소산업진흥원 구축, 새만금 신항만 배후산업단지 조성 등 9건이 1차 발굴됐다.

이는 추후 공약사업 검토 등을 통해 추가 수정 또는 보완될 예정이다.

대선공약은 국가사업으로 전북 시급 현안을 내실있게 다지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점 사업 발굴이 더욱 중요하다. 전북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나열식 열거가 아닌 원포인트 타겟으로 사업 타당성 논리를 내세운 전략적 선택이 필요한 이유다.

 도는 조기 아이템 발굴 및 논리 보강으로 정당·후보자의 수용성을 제고한 대선공약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 발전 견인사업 및 장기간 미해결, 가시적 성과 미흡 사업의 새로운 정책 대안이나 해결해야 할 법, 제도 개선사항을 포함한 공약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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