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실천이 필요하다
  • 김판용
  • 승인 2016.12.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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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혜윤

 여름이면 항상 전력난 걱정을 하고 한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서이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는 블랙아웃 상황까지 일어났다.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다. 끔찍한 사고였다. 그리고 다시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유는 전력 최대 수요(피크타임)가 여름 냉방보다 겨울철 난방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한편에서는 가정용 전기료가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여름 그 무더위에도 비싼 전기료 ?문에 에어컨 한번 못 켰다는 물만이 들린다. 전기료는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전기를 비롯한 에너지 사용에 자린고비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

후쿠시마 쓰나미로 인해 일본의 전력 공급이 타격을 입었다. 그때 일본은 발 빠른 절전 대책을 내놨다. 이 정책으로 일본은 그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에너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장은 일본처럼 큰 어려움은 없지만,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전력난에 대비하여 정부가 시행하려는 많은 정책들에 적극 참여 할 필요성을 느낀다.

전기를 아끼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은 우리에게 이런 사소한 실천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얼마전 경주 지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원자력 발전소가 멈추고도 지혜롭게 전력난을 극복한 일본을 교훈 삼아 에너지 절약 매뉴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일반가정에서는 따뜻한 복장과 양말로 체온을 따뜻이 유지하고, 불필요한 콘센트는 뽑아놓자. 이렇게 하면 가계 경제에도 큰 도움은 될 것이다. 또 대형마트나 백화점, 관공서는 실내온도를 낮추고 조명을 줄이며, 서비스업의 옥외 네온사인도 점등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실천한다면 더 이상의 원전이나 화력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금구중 3학년 손혜윤

<강평>  전력난을 걱정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 글이다. 자기 주장보다는 제언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논술에서의 창의성은 남과 다른 논거를 통해 독창적인 주장을 정당화시켜나가는 힘이다. 이글은 그런 면에서 너무 무난한 글이다. 교과서적인 이야기보다 새롭게 현상을 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문장의 단조로움도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김판용(시인·금구초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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