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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고 싶은 농촌, 경쟁력 있는 농업을 향한 길
김학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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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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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농업을 낙후된 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농업, 농촌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농어업은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고 육성할 수밖에 없는 중요한 기간산업이며, 각 분야의 많은 인사들이 농업을 차세대 유망산업이라 말한다. 미국,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들은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농촌의 발전은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관문이다.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 농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위험한 선진국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먼저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선제적 재해대비 능력 강화 등 농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농어촌공사는 집중호우 상습피해지역, 노후 농업기반시설 등 재해 취약 시설 조기정비 및 현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까지 지속하고 있는 여진으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진발생에 대비한 수리시설의 내진보강 등 안전대책도 강화해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농업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 농업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예상돼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이미 농업 생산과 가공·유통 등 곳곳에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이 접목돼 유용하게 활용되며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첨단기술을 이용한 고품질 수출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신소재·무인운송수단(드론) 등을 이용한 스마트 팜 등 시설농업, 수출농업단지 사업을 확대해나가야 한다.

이에 더해 실제 농민들의 역량이 첨단과학기술(ICT)을 농업에 접목시킬 정도로 발전하였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업에 ICT 같은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라고 권장할 뿐만 아니라 이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혁신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의 농업은 과거 보릿고개 시절처럼 식량이 부족하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기술혁신만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생산, 가공, 유통 시스템을 변화·적용하여 세계시장에서 외국제품과 경쟁해야 한다. 시스템 혁신을 통해 생산단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민과 정부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1차 산업으로는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없는 시대가 왔고, 농산물 생산은 물론 가공·유통과 체험·관광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이 새로운 농업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는 ‘2016 봄 여행주간’, ‘농촌여행코스 10선’ 등을 선정해 6차 산업을 농촌 현장에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2016~2018년 한국 방문의 해’가 시작되면서 교통, 통역, 온라인 예약서비스 제공을 확대한 외국인 전용 농촌관광상품을 개발 중이다. 농어촌공사 또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 농촌마을종합개발을 통해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민의 농촌방문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및 농촌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농촌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관광지, 체험휴양마을, 지역명소 등)을 연계하여 매월 테마에 적합한 농촌관광코스를 선정하여 연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농어촌 6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추진 중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시장개방으로 한국 농업이 위기라는 말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고품질의 농산품을 원하는 해외 소비자에게 수출하고, 관광객들을 농촌으로 유치하며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찾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노력하여 세계시장에 나서야 할 때이다.

김학원<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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