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10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전북현대, 10년 만에 아시아 왕좌 탈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1.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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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가 10년 만에 아시아 왕좌를 탈환하면서 진정한 챔피언에 올랐다.

전북현대는 지난 26일 밤 11시 25분(한국시간) UAE 알아인에 위치한 하지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홈팀 알아인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결승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둔바 있는 전북현대는 최종 스코어 3대2(1승1무)로 앞서며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주전 공격수 로페즈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돼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알아인의 파상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로페즈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고 전반 30분 한교원은 코너킥 찬스에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일방적인 알아인 홈팬들의 응원을 한순간에 잠재웠다.

이번 전북현대의 ACL 우승은 지난 2006년에 이어 10년의 한을 푼 것이자 지난 2011년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한번에 털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올 시즌 K리그에서 승점 감점이라는 악재로 인해 리그 3연패를 이루지 못했던 전북현대 선수들에게는 내년 시즌을 앞두고 또 다른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 ACL 정상에 오른 전북현대는 오는 12월 8일부터 일본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16에 참가하게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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