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 ACL 결승 1차전 열기로 후끈
전주성, ACL 결승 1차전 열기로 후끈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1.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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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벌써부터 ACL 결승 1차전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9일 전북현대와 아랍에미레이트 알아인의 결승 1차전이 전주성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체 4만2천여 좌석 중 60%에 달하는 좌석이 예매됐거나 원정팀에 배분되는 등 경기 시작 전부터 사전 열기가 뜨겁다.

이같은 열기는 전북 축구팬들의 전주성 좌석 확보를 위한 움직임에서 출발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일반석 예매와 지난 15일 지정석 예매까지 시작되면서 올 시즌 최다 예매를 넘어선 가운데 전북현대는 지난 2011년도 4만 관중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전북현대는 AFC 규정에 따라 AFC 측에 양도해야 하는 지정 좌석을 제외한 잔여 지정석에 대해서도 모두 판매하기로 했다.

전주성의 총 좌석은 4만 2천여석, 올해 시즌권 판매량 1만 3천석과 AFC 및 원정팀에 전달해야 하는 티켓(3천석 정도)을 제외하면 2만 6천여 석이 남는다.

이중 현재 8천여 석이 예매된 상태다.

남은 좌석은 1만 8천여석이 구매 가능한 좌석인데 전체 좌석 비율 중 50%가 채 남지 않은 것이다.

전북현대는 올해 ACL 성적은 Again 2006을, 관중 동원은 Again 2011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성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여 온 전북은 올해는 반드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단 사무국 프런트도 5년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까다로운 AFC 규정으로 인해 관계자 의전 및 시설 준비 등으로 쉴 틈이 없이 전 직원이 이번 결승 1차전 경기에 매달려 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경기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19일 경기는 전주성에 우리 선수들을 환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메워 지기를 부탁 드린다”며 “그 함성에 힘입어 우리 선수들이 화끈한 승리로 꼭 보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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