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두근두근 한글나들이’
전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두근두근 한글나들이’
  • 육대수
  • 승인 2016.11.0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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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문맹인 사람이 상당히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로당 이전세대는 거의 문맹자가 없다. 하지만, 아직도 경로당에 출입하시는 분은 시대적 어려움으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한글을 모르시는 분이 있다.

전라북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경정희)는 전주시내 5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한글을 개우쳐드리는 ‘두근두근 한글나들이’ 사업을 전개하여 왔다. 한해 동안 배워서 이제 한글을 알고나니 정말 두근두근한 새로운 세상을 사는 느낌 이란다.

광역지원센터에서는 이들 어른들이 한글을 배우느라 수고하신 것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지난 10월 31일(월) 전주성원골드맨션경로당(회장 김영순) 어르신 및 자원봉사재능기부 강사 등 40여 명과 함께 충남 계룡산 일대와 익산 국화축제에 동무와 함께 기쁨에 벅찬 ‘두근두근 한글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전북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행복드림카와 함께하는 행복여행지원사업으로 경로당 한글 프로그램 대상 어르신들의 야외체험활동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 제공 및 한글 학습에 대한 긍정적 동기부여를 위해 추진되었다. 김영순 회장은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어 행복했다”며 “이 행복했던 경험들이 한글을 배움에 있어 긍정적인 밀알이 되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경정희 센터장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한글 배움에 정진하여 어르신들이 글을 읽지 못해 보지 못했던 행복한 세상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경로당이 바로 어르신들의 시야를 밝혀줄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육대수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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