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고등학생들, 난징서 친밀한 대화
중·한 고등학생들, 난징서 친밀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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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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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는 중학교 입학시험과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있습니까?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많습니까? 2차 세계대전 기억 공동체를 어떻게 건설할 것인가…… 최근 한국 김해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온 73명 학생이 진링(金陵)중학교 허시(河西) 분교를 찾아 ‘변혁과 전통’을 주제로 친밀한 대화를 진행하였다.

한국 명문 외고 신입생 모집서 평소 성적 중시

중·한 양국의 학생들은 영어로 상호 교류를 진행하였는데 화제의 초점은 우선 양국 학교의 교육 차이에 있었다.

난징에서는 수많은 가장들과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진학할 때 외국어학교에 입학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수많은 교육과 훈련을 받는데 한국의 사정은 어떨까? 김해외국어고등학교의 한 여학생은 본인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현지의 명문 고등학교이지만 신입생을 모집할 때 일차적인 시험성적을 보는 게 아니라 중학교 2, 3학년의 영어종합성적을 본다고 소개하였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은 영어와 다른 외국어 한 과목을 선택해서 필수과목으로 배워야 하는데 저는 영중과입니다. 영어와 중국어는 제 필수 과목입니다.”

양국 유학생 수 뚜렷하게 증가, 저령화 현상 뚜렷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휴대전화는 필수품으로 되었다. 진링중학교 허시 분교의 학생들이 중국 학교에서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현대 통신기기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한국 학생들도 자국 중·초등학교에서도 똑같이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갖고 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기르는데 몹시 중요하다고 하였다. “우리는 컴퓨터를 휴대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로 완성해야 하는 숙제가 많고 학교 네트워크가 유해 웹사이트를 차단해 줍니다.” 한국 학생에 의하면 컴퓨터가 학습 보조용인 반면에 휴대전화는 확실히 정신을 분산시킨다고 하였다. 최근 10년 간 ‘유학열기’가 중·한 양국을 휩쓸고 있는바 양국은 유학생 수가 모두 뚜렷하게 증가하고 또 저령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국내 대학이 반드시 수준을 향상시켜 학생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하면서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꼭 성공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이 아니라고 했다. 진링중학교 허시 분교의 학생들은 유학열기가 뜨거운 것은 중국 중산층이 확대된 필연적인 결과인바 시장법칙에 맡겨야 한다고 하였다.

2차 세계대전 ‘기억 공동체’ 건설 모색

두 학교의 학생들은 2차 세계대전을 접점으로 중국과 한국이 어떻게 ‘기억 공동체’를 건설할지에 관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한국 학생들은 중국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일본군이 강제로 조선 ‘위안부’를 징용하고 학살한 자료를 전시하면서 현재 한국의 ‘위안부’ 권익 수호운동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였다. 중국 학생들은 중국 침략 일본군이 난징에 ‘위안소’를 설립하고 ‘위안부’를 강제로 징용한 죄행들을 소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 통역을 담당한 강주영 학생은 2016년에 진링중학교 허시 분교를 졸업한 학생으로 올해 난징대학교 경영대학 금융학과에 합격하였다. 주옌(朱?) 교장선생님은 강주영 학생이야말로 중·한 양국이 교육 분야에서 협력한 대표적 경우라고 하면서 진링중학교 허시 분교에서도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한국으로 유학하거나 한국 대학에 진학한다고 하였다. “2013년에 칭화대학교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중·한 대화’ 다문화교류 과목을 개설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중·한 학생들의 친밀한 대화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도약일 뿐만 아니라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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