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록자원봉사단 스포츠마사지봉사단 경로당 봉사
전북상록자원봉사단 스포츠마사지봉사단 경로당 봉사
  • 전원길
  • 승인 2016.10.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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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용주) 소속 스포츠마사지 봉사단(단장 박순철) 14명은 지난 20일 전주시 덕진구 푸른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의 머리, 어깨, 팔, 다리 마사지 봉사를 펼쳤다.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경로당은 할아버지·할머니 어르신들의 쉼터였다.

“아이구 이것 없으면 한 발도 못 걸어가”하면서 맨 나중에 오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께서 단원들을 반갑게 방으로 안내해 주셨다.

전라북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경정희)가 지정해 준 경로당에 이르면 맨 먼저 어르신과 잠시 교감할 수 있는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단원 모두 공무원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밝히고 “피로제로, 건강충전 스포츠 마사지 봉사활동을 한다”면서 단원들의 정체성을 밝힌다. 처음엔 어르신들이 수줍어 어색해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친밀감이 조성되었을 때 마사지를 시작한다. 30분 정도 마사지를 하다 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그때 어르신은 단원들이 정성껏 머리, 어깨, 팔, 다리 등 전신을 마사지해 드리면 “엄청 시원해요”라며 무척 고마워하신다.

98세 할머니 어르신은 “처음 받아보는 마사지”라면서 “오늘 자식들도 못해 주는 호강을 했다”면서 연식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다.

단원들은 숙달된 솜씨로 여유롭게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즐긴다. “몇 학년인가요? 수술하신 부위가 있나요? 어디 편찮은 데는 없나요? 관절은 괜찮나요? ”혹 있을 수도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무리한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주거니 받거니 대화하면서 마사지를 한다.

한편, 마술자격증을 소지한 단원은 마술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전원길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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