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자에 임명진 교수 선정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자에 임명진 교수 선정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6.10.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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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눌인김환태문학제제전위원회(위원장 전선자)와 문학사상사(대표 임홍빈)는 제27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자로 전북대 임명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상자 선정 이유에 대해 위원회측은 “임명진 교수의 한국현대문학 연구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져 있는 문학사 서술을 체계화시킨 시도가 돋보인다”며 그의 저서 ‘탈 식민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현대문학사’는 ‘통합문학사’ 수립이라는 문학사 연구 과제를 염두에 두고 1894년부터 1950년에 이르는 한국현대문학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일제 침략 하에서 고난을 겪으면서도 새로운 문학을 향해 나아가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전체상을 그려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1부 한국현대문학사 서술의 기초, 2부 전개, 3부 식민지 근대의 모순적 전개, 4부 식민지 모순의 심화 및 개인의 발견, 5부 민족문화 건설의 모색과 좌절 등의 구성 체계를 통해 문학사 서술의 새로운 시도가 연구사적, 비평사적 의미로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명진 교수는 “김환태 비평 정신은 이제 [순수·예술]에서 [소신·개결]로 재검토할 시점에 이르렀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소신·개결]에 주목해 문학비평활동을 하는데 있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환태평론문학상은 한국평론문학의 공로자이자 일제강점기 순수문학의 이론체계를 정립하고 1930년대에 크게 활약한 눌인 김환태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삶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무주읍 눌인문학관 영상실에서 개최되는 제8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제8회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눌인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와 문학사상사, 눌인문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과 전북문인협회, PEN 전북위원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개최되며 제1부 기념식, 제2부 김환태평론문학상 심사평 및 시상식에 이어 제3부 김환태 묘소 참배와 문학비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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