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 익산서 개최
아트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 익산서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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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군산서 열린 페스티벌 당시 모습

 창작활동의 산실이자 사회적 공간인 레지던시와 예술축제의 결합을 한데 모색한다.

‘제2회 아트레지던시 페스티벌 인 전북’이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익산창작스튜디오, 휘목미술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된 페스티벌은 ‘다시, 레지던시의 경험들’이란 주제로 2000년대 이후 새롭게 자리하게 되는 아트 레지던시란 스튜디오에서 따뜻한 만남과 우정을 도모한다.

이로써, 다시 이것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세상 속으로 전해져, 사람들에게는 긍정의 인생을 표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 군산에 이어 익산에서도 그 두 번째 장이 열리게 된 것으로, 올해와 비교해 한층 더 성장한 페스티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먼저, 2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야외에서 진행될 개막식에는, 예술적 융합의 장으로서 현대무용과 실험 음악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퍼포먼스 공연이 선보인다.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1층에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작품 전시도 이뤄진다.

전북 권역의 익산창작스튜디오와 타 권역의 오픈 스페이스 배(부산·경상) 등 각 레지던시 기관 26곳을 대표하는 50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부스별 작품들을 통해 또 다른 교류를 꾀한다.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는 익산예술의전당 세미나실과 팔복문화예술공장에서 아트 레지던시의 역할과 미래에 관한 워크숍도 치러진다.

워크숍 발제자로는 박신의 미술평론가 겸 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이기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팀장, 서상호 대안공간 오픈스페이스 배 대표 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대표, 백기영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태호 미술평론가 겸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 정위상무 독립기획자, 황순우 건축가 겸 전주문화재단 팔복문화예술공장 총괄기획자, 김이선 ARKO 노마딕 예술가 레지던스 큐레이터 역임, 이은경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 아트선재센터 양지리 레지던시 대표가 동시에 나선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군산 창작문화공간 여인숙에서는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김원 작가의 전시를 펼친다. 관람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 작가는 ‘청년 전북인’이란 주제로, 가혹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때문에 강요된 인간의 희, 노, 애, 락 등 다양한 감정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 등으로 채색한 작가의 작품들은, 동시대 한국인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관찰하고 그 모습에 대한 일련의 복합적인 감정과 반성적인 시선을 표현했다.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태호 미술평론가 겸 익산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대예술의 대표 작품들이 교류하는 전시와 더불어 전라북도의 우수한 자원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성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발견하여 확고한 미션을 수립하고, 현장에서 전시와 세미나 등을 통한 예술의 저변화를 시도하겠다”며 “공간재생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익산창작스튜디오와 현재 새롭게 산업시설을 활용하여 재생되고 있는 전주 팔복문화예술공장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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