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열린 캠퍼스 조성
전북대 열린 캠퍼스 조성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6.10.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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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지역민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는 열린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캠퍼스 내·외곽 거리를 자연 친화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길로 조성한다.

24일 전북대는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500m 구간을 ‘녹색예술의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1차로 8억5천만 원을 투입할 할 예정이다”며 “2차로는 구정문에서 덕진공원에 이르는 1.05Km 구간도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무장애 나눔길’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조성될 신정문과 구정문 사이의 ‘녹색예술의거리’ 조성 사업은 산림청의 녹색자금 4억 원을 비롯해 전주시가 2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전북대가 2억 원의 대응 투자 및 토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전북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주시 민선 6기 중점 추진사항 중 하나인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사업과 연계해 도심 속 가로수를 정비하고, 산책로와 녹지 쉼터를 조성해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구정문 일원에는 유동인구와 공간적 특성 등을 고려해 가로광장을 만들어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청춘 예술의 거리’로 만들고, 삼성문화회관 앞 일원에는 다양한 나라의 예술활동과 작품 전시 공간을 조성해 다국적 예술이 공존하는‘세계 예술의 거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게 신정문과 들꽃뜰 소나무림 앞 일원에는 소나무숲의 경관을 유지하면서 전통 정원을 구현해‘한국 예술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부터 2차로 추진될 예정인 구정문에서 덕진공원 구간의 ‘무장애 나눔길’에도 산림청의 녹색자금 6억 원과 전주시 2억 6천만 원 등이 투입된다.

전북대는 도로와 맞닿은 캠퍼스 부지를 제공, 이곳에 나무 1만여 주를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힐링할 수 있도록 목재테크길과 산림치유벤치와 쉼터, 산림체험활동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덕진호 인근 길에 도로로 단절된 덕진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오버브릿지를 트리탑워크(Tree Top Walk) 형태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정문 앞에 조성한 전대 힐링숲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녹색예술의 거리, 전주 대표 관광지인 덕진공원을 무장애 나눔길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유례가 없는 11.4Km의 캠퍼스 명품 둘레길이 조성되는 만큼 전북대는 이를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고,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캠퍼스의 상징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대 이남호 총장은 “이번 사업은 대학 캠퍼스를 지역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민 누구나 찾아 사색하고 즐길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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