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또 상승
이사철,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또 상승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6.10.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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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10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던 전세가격은 이달 들어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전달보다 0.06% 상승했다.

시장규제 언론보도와 함께 보금자리론 축소 발표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관망세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가을 이사철 수요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가격 상승은 주로 대형 평수보다는 이사철 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주 부영 2차 아파트 48㎡형이 전달보다 5.2%가 올랐고 전주 주공 2단지 37.62㎡형은 4.3%의 변동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 지속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세가격은 이달 들어 0.15%가 올랐다.

전세가격은 매매 또는 월세로의 수요 이동과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하락했지만 교육·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우수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이어지며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부산(0.18%), 강원(0.12%), 인천(0.12%) 등은 상승, 충남(-0.06%), 경북(-0.04%)은 하락했다.

전북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이사수요가 충족되는 11월 말까지는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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