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지역일자리창출 신규모델로 각광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 지역일자리창출 신규모델로 각광
  • 허민홍
  • 승인 2016.10.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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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이사장 원형필)은 3D프린팅에 관심 있던 관련업계 7명의 종사자들이 3D프린팅 제조, 판매, 교육 등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조합원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된 이후 지역일자리창출 신규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3D프린팅은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내는 융복합 과학기술이다. 시장규모도 2015년 24억 달러(2조8000억 원)에서 2025년에는 99억 달러(11조6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도유망한 분야로, 차세대 산업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발맞춰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은 현재 3D프린팅을 미래의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도내에 조성된 무한상상실(전북대), 3D프린팅테크숍(전주대, 비전대), 3D무한상상카페(전북지방중소기업청),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등의 유관 기관에 다양한 교육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자협동조합들은 공동브랜드 런칭과 공동납품을 통한 저가격 경쟁으로부터 우위를 가지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은 사업자협동조합의 특징을 가지되, 한 발 더 나아가 교육을 통한 선순환으로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기여하면서 신규 협동조합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의 일자리창출모델은 교육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먼저, 교육과정에서 교육생들 중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아이템은 3D프린팅을 통해 시제품으로 탄생한다. 다음으로, 전문가의 디자인 변경과 수정을 거쳐 후가공 작업에 들어간다.  

후가공이 끝난 시제품은 네이버 스토어팜 등 온라인을 통해 시범 판매되고, 성과에 따라 금형제작으로 정식 브랜드 런칭이 진행되어 교육생들이 실제로 제품디자이너나 머천다이저로서 데뷔하게 된다. 이러한 제품디자이너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제품을 통해 3D프린팅 전문가로 거듭나고, 지역의 후진들을 양성하며 선순환을 만든다. 실제로 ‘제등(提燈)’제품의 경우, 한 교육생의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시제품화되면서 화제가 되었고, 후가공을 거쳐 현재 정식 시범판매 준비단계에 있다. 

전북3D프린팅협동조합은 앞으로 일자리창출모델을 바탕으로 3D프린팅용 문화콘텐츠 산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1년 간 다수의 3D프린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꼈던 미비점들을 보완하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강의가 될 수 있도록 교육 분야 커리큘럼 제작·유통에도 나설 전망이다.

허민홍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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